1. 베이킹소다와 과탄산소다의 차이점
주방에서 베이킹소다를 쓸 때도 있고, 욕실 청소할 때는 과탄산소다를 쓴다는 말을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이 두 가지 재료는 외관도 비슷하고 이름도 비슷해서 혼동하기 쉽지만, 사실 용도와 성질이 다릅니다.
오늘은 이 두 재료의 차이와 각각 언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확실히 짚어보겠습니다.
1) 베이킹소다란?
베이킹소다는 탄산수소나트륨(NaHCO3)이라는 화합물로, 흔히 요리할 때 사용하는 발효제입니다.
빵이나 쿠키를 구울 때 사용하면 가스가 발생하면서 부드럽게 부풀어오르죠. 그래서 '베이킹'이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약한 염기성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기름때 제거나 악취 제거에도 아주 유용합니다.
2) 과탄산소다란?
과탄산소다는 탄산수소나트륨에 과산화수소를 결합한 화합물입니다.
과탄산소다는 주로 세탁과 청소에서 많이 쓰여요. 물에 녹으면 과산화수소가 분해되면서 강력한 산소 발생 효과가 생기는데,
이게 바로 때를 빼고 세균을 죽이는 데 큰 도움이 돼요. 세탁 세제에 자주 쓰이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죠.
3) 물에 녹았을 때
베이킹소다는 물에 녹으면 약한 염기성을 띠게 돼요. 그래서 냄비나 프라이팬에 눌어붙은 음식을 제거하거나 싱크대나 하수구에서 나는 악취를 없앨 때 효과적이에요. 염기성이기 때문에 기름을 분해하는 능력이 좋아서 기름때 제거에도 탁월합니다.
과탄산소다는 물에 녹으면 강한 산소를 발생시키면서 표백 및 세정 효과를 발휘해요. 특히 하얀 옷을 빨 때 아주 유용하답니다. 과탄산소다를 넣고 세탁하면 옷이 훨씬 더 하얗게 나와요. 과탄산소다는 세균을 없애고 냄새를 제거하는 데도 효과적이에요.
2. 사용해야 할 상황별로 나눠보기
1) 베이킹소다가 필요한 상황
냄새 제거: 신발장, 냉장고, 하수구 등에서 악취가 난다면 베이킹소다를 뿌리거나 그릇에 담아두면 효과가 좋아요.
기름때 제거: 프라이팬에 눌어붙은 기름때를 불린 후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닦아내면 깔끔하게 해결돼요.
가벼운 청소: 가구나 창틀 청소, 그리고 스테인리스 주방용품의 얼룩 제거에도 좋습니다.
2) 과탄산소다가 필요한 상황
세탁할 때: 특히 흰 옷을 세탁할 때 과탄산소다를 추가하면 더욱 하얗게 세탁돼요.
곰팡이 제거: 욕실의 곰팡이나 타일 사이의 때를 제거할 때도 효과적이에요.
찌든 때 청소: 욕조, 변기 등 오래된 때나 찌든 때가 있는 곳에 물에 녹인 과탄산소다를 뿌리고 문질러주면 깨끗해져요.
3. 사용 시 주의할 점
베이킹소다는 약간의 부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금속에 직접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세탁 시에는 너무 많은 양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세탁물이 뻣뻣해질 수 있습니다.
과탄산소다는 고온의 물에서 효과가 극대화되기 때문에 40도 이상의 물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천연 소재의 옷이나 민감한 소재에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강력한 세정 효과가 오히려 소재를 손상시킬 수 있어요.
4. 둘의 공통점
베이킹소다와 과탄산소다는 둘 다 친환경적인 세정제라는 공통점이 있어요. 유해 화학물질 없이도 강력한 청소 효과를 발휘하니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요. 게다가 저렴하잖아요! 슈퍼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 부담도 적어서 주부들에게는 정말 유용한 도우미랍니다.